태그 : 원정석

원정석과 동선문제



대전 원정 후기에 내용의 절반 이상이 원정석문제, 동선 문제..-_-
문제는 이번에 한 번 제기된 것도 아니라 내가 본 것만 해도 3번째라는 것..
이 얘기가 수원vs대전경기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수원만의 문제 혹은 대전만의 문제로 판단하기보다는
현재 원정썹터가 가장 많은 수원과 홈서포터가 많은 대전사이에서 발생한 문제이므로
앞으로 K리그팬들이 늘어나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 어떤 것이 있느냐?에 대해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상황으로 인지하고 고민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듯..

대전에서 출입구를 S석쪽에만 개방해서 이러한 동선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이지만..
동선문제는 비단 대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대구,인천,성남 등은 각 섹터별로 출입구가 개방이 되어 있습니다만.
섹터를 넘나들 수 있는 종합운동장 이기 때문에 대전과 마찬가지로 동선문제가 발생합니다.

자기가 사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문을 사용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니 당연히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지요.

성남의 경우 이러한 동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두가 사용하는 N석을 버리고 출입이 용이한 S석으로 옮겨갔습니다만..

섹터구분이 제대로 안되니 여전히 자가용 이용자들은
N석 출입구를 이용하여 원정서포터뒤를 돌아서 E석혹은 S석으로 가니 아무소용없더군요.

결국 출입구의 갯수, 위치 문제보다는
가장 중요한 건 홈응원석과 원정석사이의 섹터구분인 것이지요.

뭐 대전, 대구,인천,성남 모두 섹터를 나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는 이유는 설계시의 동선문제와 인력,재정의 효율문제 때문이겠지만..
(섹터구분하면 그만큼 인력을 더 배치해야 합니다.) 

홈응원석과 원정석 사이의 섹터구분이 되어 있다고 문제가 해결될까요?
수원월드컵이나 상암구장 등 평상시에도 섹터구분을 해서 경기운영을 하는 구단들에서도
원정석문제는 여전히 발생합니다.

 



상암구장 S석 2층에서 Xi 유니폼 입고 까부는 중고딩부터
술 먹고 원정서포터 중앙에서 꼬장부리는 중년아저씨까지
별의별 인간이 다 있습니다.

심지어 원정팀이 홈팀 W석에 유니폼 입고 들어와서 응원하는 경우도 있는게 현실이죠.
섹터구분되는 성남 W2층석에서 응원하던 산동루넝썹터는 차라리 
한국의 분위기를 전혀 몰라서 그렇다고 넘어갈 수라도 있겠습니다만..
GS스포츠소속의 나발신들이 비맞기 싫어서
W석에 버젖이 Xi유니폼 입고 응원하는 걸 보면서 뭐 답이 없었습니다.-_-;;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그냥 섹터 구분만 되어 있을 뿐 원정석의 개념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죠.

전구장 홈페이지를 다 찾아봤지만
수원홈페이지에만 S석이 원정서포터를 위한 자리임을 나타내는 작은 표기가 있을 뿐..
다른팀은 원정석에 대한 표기가 전혀 없더군요.


 

S석이 원정석인거 알리지 않아도 다 아는 사실아니냐?고
반문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서포터 빼곤 그런거 잘 모릅니다.
그러니 뻔히 원정서포터들 응원하는 옆에 앉아서 홈팀 응원하는 것이지요.

S석이 원정석을 위한 자리라는 인지가 없으니
"시밤 이것들이 어디서 남의 팀 응원하느냐?"라고 하면서 시비가 생기기도 하고..
원정석이니 나가라도 해도 내돈내고 내가 보는데 왜?라고 하면서 분란이 일어나는거지요.

결국 현재의 상황은 섹터구분만 되어 있을 뿐..
어느 자리가 원정석이라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원정석에 대한 규정은 일본프로축구팀을 참고할만 합니다.  


감바 오사카 좌석배치도 - A 어웨이석(오른쪽 연두색부분) 

 


니가타 알비렉스 좌석배치도 - 오른쪽 1층 어웨이석(회색)


우라와 레드다이아몬드 사이타마 스타디움 좌석배치도 - A 비지터석(오른쪽 살색부분)


위의 그림처럼 일본프로축구팀의 좌석배치도를 보면.
S석 전체를 원정석으로 지정하지 않습니다만..
S석의 좌측에서 일정부분의 좌석을 어웨이석 혹은 비지터석으로 명기하고 있습니다.
(우라와 얘들이 성남원정시 S석 전체를 어웨이석으로 줬는데도 왼쪽에서 섭팅한 이유)

그리고 아래와 같은 설명으로 관중들이 확실히 인지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A석 지역은 우라와 레즈의 응원 스탠드입니다. 대전(對戰)팀의 응원은 사양합니다. 
    그리고, A비지터(visitor)석 티켓으로 입장을 할 수 없습니다.
※A비지터(visitor)석 지역은, 우라와 레즈와 대전하는 팀의 응원석입니다. 
   우라와 레즈의 응원을 할 수 없습니다. 또, A석 티켓에서의 입장을 할 수 없습니다. 
    또, 사이타마(埼玉) 스타디움 개최 시합에서는 대전 카드에 따라 넓이가 다릅니다.
※초등학교생미만은, 어른 1명에 대해서 1명 무료입니다.
※휠체어석은, 휠체어 관전자 1명과 헬퍼1명의 요금이 됩니다.
※주차장은 없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홈좌석에서 원정팀 응원을 할수 없다와 원정석에서는 홈팀응원을 할 수 없다라는 명확한 표시

S석에 서포터는 몰라도 일반관중 좀 들어가는 거 어떠냐?라는 얘기하는 것 보다 훨씬 효과적이지 않습니까?

 

 



by 칫통 | 2007/10/15 16:07 | KDL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